거울의 고백
한 탐사대원이 털어놓는다.
“죽은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 위험한 미궁에 왔어요.”
주인공은 그 말에 멈칫한다. 자신 역시 내심 부모님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 이 외딴 달기지까지 오게 되었음을 독백하며, 숨겨둔 결핍을 인정한다.
찰나의 화신체
미궁 중층에서 기지가 격렬하게 진동한다. 과거 주인공 부모님의 기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지닌 두 개의 고차원 정신 화신체(환생체)가 찰나의 순간 동안 영태(탄생)한다.
찰나의 기적
주인공은 꿈에 그리던 부모님을 만나 감격한다. 그러나 이내 깨닫는다 — 이들은 진짜 부모님의 영혼이 아니라, 그들의 기억을 복사해 태어난 ‘일종의 정신적 환생체(지성체)’일 뿐이며, 진짜 부모님이 되어줄 수 없다는 서글픈 한계.
진실의 고백
그럼에도 주인공은 그들과 밤새도록 못다 한 대화를 나누며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낸다.
이때 부모님의 정신체로부터 과거 여신 전쟁의 진실과 함께 결정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지금 지구에서 너랑 매일 통신하며 투덜대는 그 노인네가 사실 네 진짜 대부(Godfather)다.”
핵심 정서
- 뭉클한 신파, 못다 한 대화, 대부의 진실
- 부모님을 다시 만난 감격과 이별
- 대부라는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