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의 순간, 무전기 너머로 대부의 쾌활한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야! 나도 지구 탐사팀 본부에 침입해서 깽판 치고 컴퓨터 때려 부수면서 무전하는 중이다! 거긴 어떻게 돼가냐?”
동시 다발적 깽판
달 지하 — 목숨 걸고 시체를 나르는 주인공. 지구 본부 — 쇠파이프 들고 쳐들어가 기물을 파손하며 해킹 팁을 주는 대부.
이 동시 다발적 시공간 초월 깽판 무전 연출은 슬프고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서사에 엄청난 활력과 유쾌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킨다.
시체 회수
대부의 노련한 지시에 따라 주인공은 살아남은 대원 하나를 들쳐메고 모노레일로 복귀해 응급처치를 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트라우마가 들끓는 화염의 입구로 당당히 걸어 들어간다. 이번에는 다르다.
과거에는 무력하게 당하고 도망쳤지만, 지금은 숨진 대원들의 시체까지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전부 회수해 모노레일에 싣는다.
격리
“이번에는 다 구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손으로 PTSD의 공간이자 마지막 층의 격리 게이트를 단단히 잠가버린다.
핵심 감정
- 대부와의 버디 무비적 쾌감
-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카타르시스
- “이번에는 다 구했다”는 눈물의 대사